지난 5월 2일 최문형 선생님께서 향년 88세로 소천하셨습니다. 선생님께서는 1935년 황해도에서 출생하시어 평생을 오로지 역사학 연구에 헌신하셨습니다. 1964년 모과에 부임하시어 2001년까지 37년 간 재직하시며, 행당에 사학과라는 씨앗을 뿌리고 여기에 거름을 주고 자라나게 하여 오늘날의 모과를 있게 한 장본인이십니다. 특히 선생님은 역사학자로서의 엄정한 논리와 책임 있는 자세를 강조하시며 역사학도들이 스스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해주신 참 스승이자 참 연구자셨습니다. 인문과학대학장, 역사학회장을 역임하셨으며, 저서로는『열강의 동아시아 정책』,『국제관계로 본 러일전쟁과 일본의 한국 병합』등이 있습니다. 빈소는 서울 성모병원에, 장지는 천주교 길음동성당 추모공원에 마련되었습니다. 고이 영면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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