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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생 실습생 이야기...
작성자  서정규     등록일  2007.05.29 20:21:50     조회수  2,347     다운로드수  0
교생 선생님 !
79년도 모교로 교생실습을 갔던 때가 생각납니다.
교생실습 당일부터 중학교 3학년 수업 고1,2 수업, 지도교사 선생님이 만삭이되어
수업을 전담을 시키시고, 중 3-6반 담임을 전담하라는 모교 교장님의 엄명에  모교에서 은사님들보다 가장 먼저 출근, 학급 조회, 종례, 납부금 걷기, 보충수업비 걷기, 청소지도... 가장 늦게 퇴근하기.....

2007년 4월 !
선생님! 저 역사과 교생들입니다 . 인사 드립니다.

어! 
그래 ?   
업무를 보며 !
아 어느대학교 출신 이지 ! 저는 동국대입니다. 
저도 동국대 입니다.

저는 한양대학교입니다.

어? 
한양대 라구 ?
무슨과야?
역사학과입니다.!
그래? 정말이야 ?  그래 우리학교 영복여자고등학교 출신인데 한양대학교사학과란 말이지 ?

지영주 ?  
나 한테 수업을 받지는 않았지?
네! 그랬었구나 !  
4학년이 되도록 몰랐다니 !
야 ! 미리 이야기좀 하지 그랬니!
한양대학교에 이석규 교수님 계시지?
네! 선생님께 배우고 있습니다.
야! 진작 이야기를 했으면 좋았을 것을! 참 반갑다.
( 직접 통화하였음  )
..................

제자 학생이 직접 배우지는 않았지만 모교의 후배가 될 줄을 미쳐 몰랐었습니다.
학교의 학급이 43학급이 되다보니 수업을 3년 동안 받지 못하고 졸업하는 경우가
아주 흔합니다.

지선생 내일 점심을 같이 하지!
도움도 많이 주지도 못하고.....
그런데 점심 메뉴는 보신탕이야 !
정말이세요 ? 
선생님 저 못먹는데요!

선생님을 할려면 모든것을 다 잘해야돼 보신탕도 먹을 줄 알아야 한다구!
알았지 ?
네! 
선생님!

......................

자! 
내 차를 타  보신탕 먹으러 가지구......!
( 내 차는 사람은 못타고 소나타는(sonata) 차야!)
지영주 선생 얼굴이 사색이 되었습니다.
보신탕을 어찌 먹지??????  !

자 ! 
여기가 "석천" 이라구! 점심 특선 보신탕을 잘해!
네에~~~!!(기어들어가는 목소리!)

 ...................

아주머니 여기요! 
" 석천 점심 특선회"를 주세요!
지영주 교생선생의 얼굴 모습이 환하게 펴졌습니다.
보신탕을 어찌 먹는담 하고 난감해하던 영주의 모습이 아직도 선합니다.

제자 출신 한양대 사학과 동문이 생겼습니다.
교생 실습 열심히 잘하고 갔습니다.

이석규 교수님 지영주 잘 키워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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