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년 3월 27일 사학과 학생들과 함께 안동 지역 답사를 나섰습니다.
첫 날 저녁에 안동독립운동기념관에 도착하여 짐을 풀고
다음 날 28일 오전 기념관을 관람하는데 뜻밖에도 한양대 사학과 출신이라는 분이 자원봉사자로 나오셨습니다.
알고보니 6회 양형석 선배님이셨습니다. 6회라면 송영권 전임 회장님과 동기인 셈이지요. 성함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뵌 적이 없었는데 예상치 못한 곳에서 만나게 된 것입니다.
양선배님은 안동의 경일고등학교 교장까지 지내시고 얼마전 은퇴하셨습니다. 은퇴 이전부터 안동지역 독립운동에 관심을 가지시고 안동대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으시고 지금은 박사과정까지 밟고 계십니다.
이같은 연유로 독립운동기념관에서 붙박이 자원봉사로 제2의 인생을 활기차고 의미있게 보내고 계십니다.
양선배님은 후배들을 만난 뒤, 당일과 다음 날까지 저희들을 안내하시고 설명도 해주셨습니다. 마지막 날에는 귀한 안동소주까지 선물로 주셨습니다. 재학시 송영권, 배병무(사학과는 아니지만) 선배님들과 있었던 일화, 예컨대 ROTC 2년차의 막바지 임관을 앞둔 시점에서 임관이 취소되고 사병으로 군대다녀온 일 등의 이야기도 흥미로웠습니다.
선배님의 도움으로 매우 뜻있는 답사가 되었습니다.
건강하시고 앞으로도 지역 발전을 위해 많은 일들을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선배님과 함께 찍은 사진 두 장을 첨부합니다.
재학생들과 찍은 사진들에서도 선배님을 뵐 수 있습니다.
그것은 사학과 쪽 커뮤니티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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